평택항 항만관련 업체가 전년대비 16% 증가 하면서 종사자도 2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결과는 평택시가 지난 3월 한달간 항만시설 확충에 따른 물동량 증가 등의 주요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평택항에 진출한 항만관련업체들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나타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시는 평택지방해양항만청과 관세사협회 등 관계기관에 등록된 항만관련업체 자료를 근거로 현지조사를 실시한 결과, 평택항 구역 내에서 항만관련사업을 영위하는 업체 수는 301개 업체로 전년 260개 업체 대비 16%가 증가했으며 종사자수는 5천414명으로 전년 4천415명 대비 23%가 증가했다.
업종별 점유율은 화물운송업이 55개사로 19%를 차지했으며 물품공급업이 52개사 17%, 창고업이 45개사 15%, 용역업이 29개사 10%, 관세업이 26개사 9% 순으로 나타났다.
또 전년대비 업종별 증가율은 창고업이 13개사로 41% 증가했으며 육상화물운송업이 9개사로 31%, 관세업이 5개사로 24% 증가했다.
이는 컨테이너 전용부두 개장과 정기항로 추가개설에 따라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항만관련업체 중 평택시에 주소지를 등록한 업체수는 전체업체의 81.7%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업체가 지난해 시에 납부한 지방세는 22억9천200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평택항 항만관련업체 증가는 지역민의 고용창출과 지방세 수입의 일정부분에 기여를 하고 있다”며 “현재 개발 중인 항만배후단지 149만9천㎡가 운영되는 오는 2010년 이후에는 관련업체 수의 신장은 물론 대형 물류업체의 입주에 따른 고용창출과 지방세 수입이 크게 신장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