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을 통한 지난해 총 물동량은 전년 대비 5.4% 증가한 5천100만t이고 이 중 컨테이너는 전년 대비 12.5% 증가한 36만t으로 전국 7위에 머물렀다.
23일 평택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품목별 화물량을 중심으로 한 평택량 물동량 분석 및 전망 결과 평택항의 지난 2007년 물동량은 4천800만t으로 전국 항만 물동량의 4.4%를 점유하며 8.7%의 성장률을 보였으나 지난해는 5천100만t으로 전국 항만 물동량의 4.5%를 차지하며 5.4%의 성장률을 보여 전국 7위에 그쳤다.
이처럼 평택항을 통한 물동량 성장율이 전년 대비 3.3% 포인트 낮아 지면서 자동차도 전년 대비 9.1% 감소한 60만여대에 머물렀으며 카페리 이용객도 전년대비 0.2% 감소한 27만5천여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택항을 통한 이같은 지난해 성장률 감소는 지난 2007년에 비해 물동량은 5.4% 증가한 반면 자동차(부품 포함) 관련 물량이 전년 대비 10.6% 감소하고 전통적 강세 품목인 철강제품을 비롯한 석유정제품 등 5대 품목 점유율이 전년 대비 22.3%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대해 평택항 관계자는“평택항 물동량이 전국 7위에 머물은 것은 중국을 연결하는 카페리 4개 항로 중 르자오(日照)와 칭다오(靑島) 등 2개 항로 운항 중단으로 증가세가 제한된데다 현재 운항되고 있는 2개 항로도 경영 상태가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