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경영정상화를 위해 전사적 차원의 조직 개편과 함께 임원진들의 임금 및 복지를 축소한다고 19일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 18일 유사 업무 기능 및 조직의 통폐합을 통한 슬림화와 업무효율성 제고 및 추진력 강화를 위한 기능의 개편, 조직 유연성 제고 및 판매 확대를 통한 기업의 가치 극대화 등을 위해 기존 3부문 4본부 37담당/실의 임원 단위 조직을 25% 축소한 3부문 3본부 27담당/실로 슬림화했다.
이와 함께 쌍용차 전 임원진은 비용 절감 활동의 일환으로 임원 직급별로 최소 20%에서 최대 54%까지 임금을 반납하기로 했으며 출장비, 차량지원비, 학자보조금 등 각종 복지성 비용을 축소 및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쌍용차는 이를 통해 연간 약 40억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유일 공동 관리인은 “신속하고 유연한 업무 처리 및 의사 결정 구조의 확립을 통한 강력한 기업 회생 절차의 진행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며 “조직개편과 더불어 모든 임원진들이 솔선수범해 비용절감 활동에 나서기로 함에 따라 모든 임직원들에게 경영정상화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뉴로디우스’의 금형 등을 포함한 생산설비를 매각해 회생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