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쌍용차 인근 식당 매출 75% 이상 격감
쌍용차동차공장 인근의 음식점들이 쌍용차 조업중단 등으로 인해 매출이 75% 감소하는 등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어 세금감면 및 운영자금 융자 등의 지원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평택시는 지난 22일부터 2일간 쌍용차 주변 49개 업소를 대상으로 쌍용차 조업중단이 인근 음식점에 미치는 영향 등을 조사, 28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조사대상 업소 49곳 중 5개 업소는 휴업을 한 상태였으며 2곳은 임대료조차 내지 못하는 등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중 30개 업소는 직접적인 매출이 75% 이상 급감하면서 종업원을 1~14명 감원, 총 21명의 종업원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시 관계자는 “이들 업소들을 돕기 위해 식품진흥기금의 우선 융자와 소상공인지원센터 융자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