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승인 2008.11.14

요양시설 어르신들 ‘가을 나들이’

 

해군 2함대 장병들이 평택시 소재 요양시설의 노인들을 위로하기 위한 서울 가을 나들이 행사를 펼쳐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12일 평택시 안중 소재 요양시설인 성신은빛마을을 찾은 해군2함대 자원봉사자 15명은 요양시설에서 거동이 어려운 남·여 노인 15명과 함께 1일 손자가 되어 서울대공원에서 가을 나들이 행사를 펼쳤다.
봉사자 1인이 노인 1명을 하루 동안 돌볼 수 있도록 짝을 맺어 진행한 이날 행사에서는 참석한 고령의 노인들과 장병들이 하루동안 가을을 만끽하며 서로 그 즐거움을 나눌수 있는 의미있는 풍성한 가을을 만끽 하기에 충분했다.
장병들과 참여자들은 가을 낙엽을 바라보며 준비해간 도시락을 먹는가 하면 개별로 동물원을 관람하는 시간도 갖는 등 조부모와 손자지간 처럼 곳곳을 둘러보며 즐겁고 알찬 시간을 보냈다.
특히 동물원의 돌고래 쇼 등을 다함께 관람한 노인들은 장병들과 사진을 찍으며 소중한 추억을 남기는 등 오랜만의 외출로 답답했던 기분을 풀기에 충분했다.
나들이 행사에 참석한 김모(78)노인은 “이번 나들이 행사로 그동안 적적했던 모든 기분을 털어낼수 있었다”며 “외로운 노인들을 위해 맑은 웃음으로 하루동안 정성껏 보살펴 준 2함대 장병들 덕분에 가슴 한켠에 응어리졌던 답답한 가슴이 회복됐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대해 해군 2함대 전경수 인사계획과장은 “장병들도 군대 생활을 중에 노인들을 모시고 자원봉사를 할수있어 보람을 느낄수 있었다”며 “지속적으로 자원봉사활동을 벌여 지역사회에 기여할수 있는 2합대가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