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평택지청은 16일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평택·안성 일대에서 사행성 게임장과 PC방을 운영한 바지사장을 내세워 영업을 한 L모씨(45·평택시 평택동) 등 113명을 사행행위등규제및처벌에관한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또 게임기를 판매한 뒤 USB칩을 이용해 프로그램을 개·변조해 단속을 회피하게 한 K모씨(38) 등 208명을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L씨는 지난 7월1일부터 최근까지 평택시 평택동 일원에서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하면서 수사관의 단속에 대비, 월 200만원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S씨(27)를 바지사장으로 고용한뒤 영업을 해온 혐의 등이다.
또 게임업체 A/S 기사인 K씨 등은 게임기를 업주들에게 판매한뒤 검·경 등의 단속시 초기화면으로 조작해 주는가 하면 ‘쪼아쪼아’ 등의 프로그램을 컴퓨터에 설치한후 사이버머니를 판매, 수수료를 받는 방법으로 사이버 도박장을 운영케 한 혐의다.
한편 검찰은 이번 단속에서 평택지역 조직폭력배 J파 등 3개파 조직들이 운영하는 사행성 게임장들에 대해 서도 집중단속을 벌여 폭력조직의 자금원을 차단하는가 하면 개별범죄에 대해서도 철퇴를 가하고 PC 및 게임기 본사 및 지역총판 등에 대해 내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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