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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첫 ‘우주교신’ 탄성

기사 등록 : 2019-02-27 16:40:00

최해영 chy405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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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승인 2008.04.14 

평택 한광고서 우주인과 무선교신

“무중력 상태의 느낌은 어떻습니까. 활동하는데 어려움은 없나요” 13일 오후 7시57분께 평택시 소재 한광고 강당에는 송명호 평택시장과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 한정훈 이사장, 학생, 시민 등 관계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번 교신자로 뽑힌 박재훈군(한광고 3년)이 첫 우주인인 이소연씨에게 조금은 경직된 목소리로 질문을 던졌다.


이씨는 맑고 경쾌한 목소리로 “무중력 훈련을 받았지만 불편하다. 아직은 우주에 익숙치 않아 곳곳에 부딪치면서 여기저기 신체에 멍이 많이 들었다”고 대답했다.
또 두번째 교신자인 이예솔양(중랑초 6년)은 “우주선이 발사되어 우주로 올라가던 순간 어떤 느낌이었습니까”라고 묻자 이소연씨는 “우주선에 탑승해 앉아 있을 때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았다”며 “시간이 지나고나서 우주선이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날 이씨와 12명의 학생들이 교신을 진행하는 11분 동안 강당에 모인 이들은 숨조차 쉬지 않는듯 조용한 분위기에서 교신이 조금씩 끊기며 들려오는 이씨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먼 우주에서의 답변이 이어질 때마다 탄성이 끊이지 않았다.
이날 교신에 참여한 학생들은 전국에서 선발된 초·중·고생들로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이 주최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전파진흥원 등이 주관하며 러시아연방우주청(FSS) 등이 후원해 이뤄졌다.
이날 우주인과 교신한 국내 청소년들은 2000년 12월 ‘ARISS(국제우주정거장과의 아마추어 무선통신의 약자) School Contact’ 프로그램이 시작된 후 우주정거장에 머물고 있는 우주인과 아마추어 무선교신을 한 세계 31번째 국가, 342번째 학교 및 단체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한편 이날 한광고에서의 무선통신은 이 학교 윤상용 교사(43)가 “청소년들이 우주와 과학에 대한 꿈을 키울수 있으면 좋겠다”며 NASA에 이메일을 보낸 끝에 교신을 할수있게 됐다.
윤 교사는 “이런 기회를 갖게돼 매우 기쁘고 행복하다”며 “아이들이 전파와 우주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질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