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승인 2008.02.15

평택 모텔서 화재… 20여명 대피소동

 

14일 오전 7시40분께 평택시 서정동 소재 G모텔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 투숙객 21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모텔 관계자인 D씨(45)는 “4층 수신반 경보기가 작동, 119에 신고한 뒤 밖으로 나가 보니 4층에서 연기가 발생해 4~5층 투숙객들을 대피시켰다”며 “그러나 화재가 발생한 방에는 투숙객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화재는 발생후 18분만인 오전 7시58분께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진화됐으며 여관 출입문이 철재로 되어 있어 불은 다른 곳으로 번지지 않았다.
경찰은 모텔 관계자 D씨 등의 진술을 토대로 장기투숙객이 사용하던 전기담요의 코드를 뽑지 않아 누전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한편 화재가 발생한 G모텔은 지하 1층에 지상 7층 건물로, 4~5층만 모텔로 사용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