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대원임대아파트 분양전환 ‘시끌’
평택시 팽성읍 소재 대원임대아파트 주민 70여명이 10일 임대아파트 분양전환과 관련, 재감정 등을 요구하며 시청사로 진입하려다 경찰과 충돌을 빚었다.
주민들은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시청앞 광장에서 시위를 벌이다 오후 12시30분쯤 시청으로 진입을 시도하다 현관앞에서 이를 저지하는 경력과 충돌을 일으켰다.
이 과정에서 시위에 적극 가담한 주민 I씨(42)가 폭력행위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다.
주민들은 “시공사측의 담합에 의한 선 감정평가로 피해를 보고 있다”며 재감정을 요구하는 한편 택지비 선납시, 할인금액 제외한 택지비 재산정 등을 촉구했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이원화되어 있는 임차인 대표기구를 단일화해 임대인과 분양가를 협의토록 행정지도를 하고 임대인이 임차인과 성실히 협의토록 중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원임대아파트는 D산업개발이 팽성읍 송화리에 지하 1층 지상 15층 규모로 79.2㎡형 650세대를 건축하기 위해 지난 2001년 5월 시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아 같은해 10월 분양을 했으며, 2002년 8월 준공한 후 지난해 9월, 분양전환을 위한 감정평가를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