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승인 2007.11.13
평택~中 연운항 뱃길 열렸다
평택항과 중국 연운항을 잇는 카훼리 뱃길이 열렸다.
또 평택항에서 중국을 잇는 카훼리 뱃길이 3개 항로(평택~영성, 일조, 연운항)외에 평택~청도, 평택~위해를 잇는 2개 항로가 추가로 개설될 전망이다.
12일 평택지방해양수산청과 시에 따르면 한·중 합작투자 법인인 흥아해운(주)은 평택항~연운항간 주2항차 운항을 위해 1만7천톤 규모에 668명의 승객과 화물 190TEU를 적재할 수 있는 C-K STAR 카훼리호를 11일 취항했다.
중국 연운항에서 취항식을 가진 흥아해운의 카훼리는 취항후 23시간이 소요되는 733㎞의 항로를 거쳐 이날 평택항에 입항한 뒤 평택항에서 환영식을 갖고 선장과 기관장 등에게 화환 등을 전달했다.
이날 환영식에는 지난 11일 중국 연운항에서 개최한 취항식에 참석하기위해 지난 9일 출국한 우제항 국회의원과 한영구 부시장, 배연서 시의회 의장, 시·도 관계자 등과 2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평택항에 마련된 환영식에서 이정현 지사장은 “많은 관계자들의 따뜻한 관심으로 평택항~중국 연운항을 잇는 뱃길을 열게됐다”며 “이번 흥아해운의 카훼리 출항이 평택항의 발전은 물론 대중국간 무역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최근 한·중 해운회담에서 평택항을 통한 중국간 3개항로에서 중국 청도와 위해를 잇는 바닷길을 더 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설되는 청도와 위해 항로는 중국 산동성 발해만에 위치한 주요항만으로 청도는 다롄, 톈진과 함께 화북지역 3대 주요항만이다.
이에 따라 이번 중국 대규모 항만과의 항로개설은 수도권 및 중부권의 인·물적 교류에 상당한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현재 국제여객부두시설 부족으로 추가된 1개 항로는 기존 국제여객부두를 이용케 하고 다른 1개 항로는 일반부두(동부두 3번선석)를 이용케 할 수 밖에 없다”며 “시와 함께 5개 항로 수용에 대비, 국제여객터미널 입국장을 내년 5월까지 증축 및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