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이하 참시민연대)가 시 고위공직자와 시·도의원, 사회단체장을 대상으로 ‘이해충돌 조사’를 벌인다는 방침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참시민연대에 따르면 18일 시민연대 회의실에서 이해충돌 조사사업에 대한 취지 및 방식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진 뒤 시 고위공직자와 지방의원, 사회단체장 등 48명에게 질의서를 발송하고, 정보공개를 통해 겸직현황, 부동산매매현황, 실거주지 현황 등에 대한 이해충돌 조사사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참시민연대 이은우 공동대표는 “이해충돌 조사사업을 펼치게 된 취지는 이해충돌 문제가 부패유인적인 기능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공직수행에 있어서 공정성과 성실성, 신뢰성의 상실을 초래하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라며 “지속적인 감시를 통해 이를 방지하기 위해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이해충돌 조사사업이 향후 개인의 사적이익과 직무의 연관성에 의한 이해충돌을 방지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업은 공직자가 공적으로 부여된 직무수행상의 의무가 사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재산 등과 상충돼 직무를 의심받는 상황 등을 중점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