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 윤리특위 상설화로 욕설, 비방 등 부적절한 행위 엄정 대처키로

 

평택시의회(의장 권영화)가 ‘평택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를 상설화하고 욕설과 비방, 뇌물수수 등 의원들의 부적절할 행위에 대해 엄정 대처에 나섰다.

13일 시의회에 따르면 의회는 지난 11일 열린 제205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운영위원회에서 제안한 ‘평택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과 ‘윤리특위 위원 선임의 건’을 심사ㆍ의결했다. 내년 6월까지 상설화되는 윤리특위는 의원 윤리 강령과 윤리실천규범 위반, 폭력, 욕설, 비방행위, 뇌물수수 등의 부적절한 행위를 한 의원에 대한 징계와 자격에 대한 심사를 하게 된다.

징계수위는 지방자치법에 따라 ▲공개회의에서 경고 ▲공개회의에서 사과 ▲30일 이내 출석정지▲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제명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윤리특위는 의회 이윤하 운영원장이 위원장으로, 곽미연 운영위 부위원장이 부위원장을 맡고 위원은 김승겸·유승영·이병배·이해금·정일구 의원으로 구성됐다.

이윤하 윤리특위 위원장은 “지금 우리사회는 그 어느 때 보다 공직자의 높은 청렴성과 도덕성을 요구하고 있다”며 “윤리특위 위원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의원모두가 윤리강령과 윤리실천규범을 철저히 준수해 의원으로서 품위를 유지하고 직무를 성실히 수행해 임기동안 윤리심사와 징계사안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