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 경기도연맹 평택농민회와 6·15공동위원회 및 6·15농민본부는 4일 평택시 안중읍 소재 안중농협 앞에서 북한에 쌀을 보내기 위한 통일쌀짓기 운동본부 발족식을 가졌다.
농민회 및 본부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발족식에서 이들은 “북녘동포들은 계속되는 재난재해와 경제봉쇄에 의한 심각한 식량난을 겪고 있다”며 “통일쌀 보내기운동은 통일을 더욱 앞당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운동본부는 또 “통일쌀 보내기 사업은 통일농업의 희망을 찾아가는 소중한 첫걸음”이라며 “이를위해 경기지역의 농민과 시민들이 통일쌀을 직접 가꾸고 수확해 대북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이를위해 농민들이 공동경작지를 만들어 통일쌀을 일구고 시민들은 모금운동을 통해 통일쌀 한평가꾸기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운동본부는 특히 “올해 도내 7개 시·군을 통해 총 1만평의 농경지를 확보, 160여톤의 통일쌀을 생산할 계획”이라며 “내년이면 이 사업이 정착돼 북측의 식량문제 해결에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10만평의 경작지에서 생산된 쌀을 오는 10~11월 중 북한에 보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