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국빈관, 지역노인 초청 孝잔치 즐거운 하루

“어리신들, 차려진 음식 많이 드시고 친구분들과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매년 수천여명의 지역 노인들을 초청해 사랑의 경로잔치를 열고 있는 이웃이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평택시 지산동(구 송탄)에 소재한 국빈관은 매년 3천여만원을 들여 지역내 노인들을 초청, 술과 음식을 대접하는가 하면 연예인들을 초청, 경로잔치를 베풀고 있다.
지난 6일 국빈관에서 열린 경로잔치에는 지역 노인 3천여명이 참석, 술과 고기, 떡 등 음식 등 국빈관측이 마련한 음식을 함께 먹고 이야기꽃을 피우며 모처럼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40대 파파스와 40대 동방신기, 가수 김민종, 코미디언 어수선, 왕발이 등의 연예인들이 출연, 다양하고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해 행사 참석 노인들을 즐겁게 해줬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어진 이날 잔치에 참석한 김모 노인(75·평택시 신장동)은 “노인들을 위해 매년 공연을 펼쳐주는 것도 고마운 일인데 음식까지 마련해 노인들에게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해줘 감사할 뿐”이라며 “개인주의가 만연한 요즘 이웃과 노인을 생각하는 따듯한 마음이 노인들의 마음을 더욱 푸근하고 기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빈관의 한 관계자는 “마땅이 쉴 곳 없는 노인들을 하루라도 기쁨게 해드리기 위해 관내 노인 전체를 대상으로 경로잔치를 열게 됐다”며 “노인들이 연예인 공연 등을 보면서 흥겨움에 어깨춤을 덩실덩실 추는 모습 등을 볼때면 참석한 노인들보다 내 마음이 더 기뻐 매년 작은 정성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