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사랑 땀으로 말해요

 농협중앙회 평택시지부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지역내 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돕기 위한 ‘농촌사랑 농협봉사단’을 운영, 농민들로부터 호흥을 얻고 있다.
평택시지부는 최근 허수 시지부장을 비롯해 25여명의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평택시 동삭동에서 농촌사랑운동 실천결의대회 및 농협봉사단 출정식을 가졌다.
행사 후에는 이 일대 1천500평의 포도밭에 널려져 있는 비가림용 폐비닐 철거작업, 포도나무 껍질 벗기기 등 부족한 농촌일손을 대신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봉사단 출정식에 참석한 김모씨는 “일손부족 등으로 인해 한숨의 세월을 보내고 있는 농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생각에 농협봉사단에 지원했다”며 “농협직원들의 휴일 등을 이용한 농촌일손돕기가 일손부족으로 시름하는 농촌에 작은 보탬이라도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농민 한모씨(56·평택시 동삭동)는 “농사철은 다가왔는데 일손을 구할 수 없어 전전긍긍했는데 농협봉사단이 폐비닐을 수거해줘 너무 고마웠다”며 “농협 직원들이 농민들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모습속에서 농촌을 사랑하는 그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허 시지부장은 “올해에는 봉사단 운영을 더욱 활성화 해 농촌 일손돕기는 물론 환경보호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