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5시55분께 평택시 서정동 국철 1호선 서정리역 플랫폼에서 정모군(15·H중 3년)이 정차중인 화물열차 연결부분에 설치되어 있는 사다리를 타고 화물열차 위로 올라 가던중 전철 고압전선(2만5천V)에 감전됐다.
이 사고로 정군은 전신에 2~3도 화상을 입고 의식을 잃어 한강 성심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이날 사고를 목격한 정군의 친구 이모군(15·H중 3년)은 “친구들과 함께 지제역 인근에 위치한 E마트를 가기 위해 서정리역으로 갔는데 정군이 친구들과 함께 장난을 치다가 정차되어 있는 화물열차 연결부분에 설치되어 있는 사다리를 타고 화물차 위로 오르던 중 갑자기 떨어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군 친구들의 진술 등으로 미뤄 정군이 화물열차 사다리를 타고 화물열차 위로 오르던중 2만5천V가 흐르는 전철 고압선에 근접돼 감전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역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의무 위반여부 등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