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승인 2007.01.05

151만평 주거지역 개발… 철도역·우회도로·연결도로 등 건설

 평택시 고덕면 일대 528만평에 건설되는 평택국제화 중심도시가 화성 통탄지구는 물론 판교택지개발, 분당지구보다 큰 규모로 건설되는가 하면 국제화 중심도시에는 외국 대학을 비롯한 각종 국제 비지니스센터 등이 건립될 예정이여서 국내 최대의 신도시가 태동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토지공사가 개발하는 국제화지구의 경우 인구밀도 또한 저밀도로 개발되는 데다가 산업 및 국제, 교육도시까지 모두 망라한 자족적 기능을 갖춘 도시로 개발될 예정이여서 평택지역 주민들도 벌써부터 국제화지구로 들어가기 위한 초석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들이 연출되는가 하면 투기꾼들의 표적이 되지 않을 까 우려하는 목소리들이 끊이지 않고있다. /편집자 주


6만3천가구가 공급되고 자족도시기능 중심의 신도시로 개발되는 국제화계획지구는 건교부가 마군기지 이전과 평택항 확장 등 환경변화에 대비하고 주택공급의 확대를 위해 지난 2005년 12월23일 국제화계획지구 개발방침을 확정·발표한 이후 지난해 9월21일 택지개발 예정지로 지정했다.
이에따라 국제화지구는 주한미군기지가 이전하는 평택지역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제정한 주한미군기지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등에 관한 특별법과 택지개발촉진령법에 따라 도와 한국토지공사가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또 평택시 고덕면과 모곡·서정·장당·지제동 일원에 건설되는 이 지역은 서울에서 55㎞, 대전에서 94㎞ 떨어져 있어 다른 도시와는 달리 지족적 산업·국제교류·평택항 배후지원 기능을 갖춘 수도권 남부지역의 거점도시로 건설된다.
우선 ▲자족적 기능을 갖춘 도시를 위해서 기존 산업유지 및 신규기업 유치를 위해 산업용지 확보는 물론 기업의 본·지사 및 산업관련 행정지원 기능을 유치하고 산업 유통체계 혁신을 위한 첨단물류·유통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는 평택시의 경우 수도권의 다른 지역과는 달리 평택지원특별법의 공장신설 특례기준에 의거 산업용지 및 공장총량의 별도 배정이 가능하며 자동차 엔진 제조업 등 61개 업종의 공장을 500㎡이상 신·증설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구 인근의 소규모 택지개발 및 산업단지 개발 등은 유지될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국제교류 및 교육도시 기능을 위해서는 평택~아산권 국제산업비지니스를 위한 외국어 마을과 외국인 전용단지, 국제대학(원), 외국교육 기관 및 특수 목적고 등을 유치한다.
이또한 평택시는 평택지원특별법에 의거 대학교의 이전·증설이 가능하며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의 승인을 얻어 외국 교육기관을 설립할수 있기 때문이다.


▲평택항 배후지원 기능을 위해서는 평택항이 대중국을 포함한 국제물류 교역의 중심항으로 발돋움 하면서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국제교류·물류·생산·비지니스 기능을 포함하는 종합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단지 입지 등 자족기능의 배치가 평택항과 연계될수 있도록 하면서 인근 산업단지와도 조화를 이룰수 있는 공간구조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위해 현재 전문기관이 개발구상(안)을 연구하고 있으며 연구된 개발구상안을 토대로 계발계획 수립과정에서 각계 전문가의 자문 등을 거쳐 개발방법을 더욱 구체화 시키기로 했다.
특히 대규모로 건설되는 국제화계획지구에는 528만평 중 151만평을 주거지역으로 개발해 15만8천여명이 거주할 수 있는 6만3천가구의 주택을 공급, 수도권 남부지역 주택시장 안정에 기여할 계획이다.
주거단지에는 다양한 주택소요와 소득계층이 어우러지도록 계획하고 있으며 주변 농경지의 입지여건도 살려 쾌적한 도시 환경이 유지될 수 있도록 저밀도(인구밀도 90인/㏊, 평균용적율 165%)로 조성한다.
더욱이 이번 개발되는 국제화계획지구에는 사통팔달의 광역교통개선대책(안)이 마련됨으로서 국제화 계획지구내에 경부고속철도 역사가 건립될 예정이며 사업지 동측으로 오산시 경계와 연결되는 도로를 비롯, 향남IC~국도38호선 연결도로, 국도38호선~팽성 315호 지방도 확장, 청북~고덕 302호 지방도 확장, 남측경계 국도 45호 우회도로 연결, 45호 우회도로~평택·음성간 고속도로 연결, 사업지 서측경계~향남IC 및 국도38호 연결도로 등이 건설될 예정이다.
한편 국제화계획지구는 올해 말까지 개발계획을 수립한 뒤 2008년말까지 실시계획을 수립,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주택분양은 오는 2009년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평택=최해영기자 hychoi@kgib.co.kr


인터뷰/ 송명호 평택시장
-최근 미근기지 이전에 따른 공사기간 연장이 발표 되면서 국제화 계획지구도 연기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는데 국제화계획지구의 향후 전망은.
▲지역개발계획은 미군기지 이전사업과는 별도로 평택지원특별법에 근거한 정부약속으로 연차별 계획에따라 차질없이 추진되나 각종 개발사업이 진행 되면서 갈등과 아픔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이다. 따라서 시민 여러분들과 진솔하게 상의 하여 추진 한다면 국제화중심도시 평택건설은 충분히 이루어 질수 있다고 확신 합니다.
-국제화지구 내의 개발 방향은.
▲국제화계획지구는 국제물류와 외국인 투자유치 등을 통한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수도권 남부 광역중심도시와 환 황해권 국제화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원대한 목표를 가지고 조성하는 개발 사업입니다. 또 도와 토지공사가 시행 주체로 되어있어 시의 역할에 한계가 있는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을수 있으나 지구지정이 되고 설계를 준비하는 지금까지 그래 왔듯이 앞으로도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시의 적극적인 참여는 필수라고 봅니다. 따라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시민들의 뜻이 적극 반영되고 국제화 기능이 충분하게 담길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 하겠습니다.
-2007년 새해의 시정 방향은.
▲새해는 시는 시정 역량을 집중하여 완성된 슈퍼플랜을 구체적으로 실행하여 국제화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성과를 이루어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국제화 중심도시 평택호가 힘차고 올바르게 항해할수 있도록 슈퍼플랜의 적극 추진과 신·구 도심의 균형적 활성화, 인적 인프라를 토대로한 대외 협력체계 확보, 적극적인 도시마케팅 등을 상호 기능적으로 연계해 추진토록 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종령 토공 평택지사장
“토지공사는 현재 평택지역에서 미군기지 이전부지 공사와 함께 528만평의 국제화 계획지구 개발, 소사택지개발, 청북택지개발 등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담당, 평택의 100년 대계를 설계하고 있다.”
김종령 지사장은 이같은 대규모 개발로 평택은 조만간 전혀 새로운 모습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규모 신도시 개발에 따른 환경보전 대책은.
▲개발계획 수립에 앞서 ‘환경생태 및 경관기본계획’을 수립, 환경 친화적인 신도시 개발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환경생태 및 경관기본 계획은 개발계획 수립 과정에서 상호연계·검토 하도록 하여 실효성을 높일 것이다. 이를위해 현재 각 사업마다 환경성 검토를 전문기관에 의뢰해 놓은 상태이며 그 결과에 따라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 최대한 반영 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럴 경우, 개발 대상지의 주변경관을 최대한 살린 환경친화적인 도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국제화계획지구 개발계획을 간략하게 밝힌다면.
▲평택 국제화계획지구는 21세기 환황해권 경제시대를 대비한 국제적 중심기능이 가능하도록 개발할 것이다. 대중국을 포함한 국제물류 교역의 중심항인 평택항을 배후 지원하는 국제교류·물류·생산·비지니스 등의 기능을 포함하는 중심지구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위해 국내·외 기업 본·지시와 통상관련 정부기관 및 금융·서비스기능, 오피스 및 비지니스센터, 컨벤션센터 등을 유치하고 내·외국인에게 다양한 해외문화 및 언어교육 체험 장소를 제공하기 위해 외국어마을, 외국인 전용 주거단지, 국제화대학 등의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