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승인 2006.12.13

평택 청담문화센터, 美 장병 초청 문화공연

 미군들에게 우리문화를 소개하는가 하면 한·미 친선을 통해 문화활동을 공유할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학교가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평택시에 소재한 청담학원 부설로 운영되는 청담문화센터는 12일 한국에 첫 발령받은 주한미군 장병들에게 우리문화를 소개하기 위한 문화공연을 문화센터내 혜성홀에서 갖고 한·미간 우의를 독독히 했다.
이날 문화공연에는 캠프험프리스 미군기지로 발령받은 신병 100여명이 초대된 가운데 국악을 비롯한 민요, 고전무용 등의 공연이 펼쳐 졌는데 참가 장병들은 처음으로 대하는 한국문화에 탄성과 함께 박수갈채를 아끼지 않았다.
1시간여 동안 진행된 이날 공연에서는 특히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인 경기민요 이수자 방인숙 선생과 그 문화생들이 펼친 신명나는 가락과 장구 연주에 미 장병들은 눈을 떼지 못하는가 하면 무형문화재 92호 태평무 이수자 박성실 선생과 문화생들이 펼친 화려하고 정중한 고전무용 향연에서는 신비함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특히 최근 학생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있는 청담문화센터 직속의 B-boy그룹의 런피플 브레이크댄스 공연에서는 참가한 미 장병들이 함께 어우러져 흥겨운 잔치마당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날 공연에 참가한 타일렌토 주한미군 3지역사령관은 “한국의 전통민요와 무용은 세계에서도 인정하는 고전적인 아름다움이 넘친다”며 “미 장병들에게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릴수 있도록 해주어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