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실수’ 다시 없기를…

교도소에 수감된 청소년들을 위해 매년 법회와 함께 교화공연을 펼치는 이들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안성시 원곡면 소재 동도사 도원 주지스님을 비롯한 소리사위 예술단 고희자 단장 등 관계자 20여명은 최근 천안시 소재 소년교도소를 방문하고 수감자들을 위한 수계법회 및 교화공연을 펼쳤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날 교화공연에서는 난타공연을 비롯한 진도북춤, 부채춤, 무언춤 등을 선보이며 수감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2시부터 진행된 이날 공연에서는 특히 소리사위 예술단 단원들의 공연이 시작되자 수감자들은 이어지는 공연에 눈을 떼지않고 차분히 공연을 지켜보며 자칫 잃어버린수 있었던 문화의 향연을 만끽했다.
특히 이날 공연에 앞서 법회를 주관한 도원 스님의 경우 매년 손수 음식을 만들어 경찰서를 비롯한 어려운 이웃들을 방문하고 그들과 함께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이웃사랑을 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수감자들의 가슴을 더욱 따듯하게 어루만져 줄수 있었다는 찬사를 받았다.
고희자 단장은 “매년 수감자들을 위해 각종 공연을 펼치면서 그들의 메마른 가슴을 촉촉히 적셔 주었으면 하는 바램 뿐이었다”며 “앞으로도 수감자들에게 문화의 단비가 내릴수 있도록 단원들과 합심해 작은 문화의 불씨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