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의 신명’ 세계를 홀리다

 평택농악이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에서 열리고 있는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6’에 초청돼 펼치는 각종 공연에 관람객들이 몰리면서 국제적 유명세를 타고 있다.
평택시는 6일 “우리나라 농악단 중 유일하게 초청받은 평택농악단의 각종 공연에 연일 관람객들이 몰리면서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캄보디아에 도착해 지난 4일까지 다섯 차례의 공연을 펼친 평택농악단은 생동감 넘치는 가락과 판굿, 설장고, 버나놀이, 무동놀이, 오무동, 열두 발 상모로 이어지는 다이나믹하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기예로 참가한 30여 개국 공연단 중 최고의 인기를 끌고있어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것.
특히 평택농악만의 최대 볼거리인 ‘무동놀이’에는 관람객들이 벌렸던 입도 다물지 못한채 공연에 집중하고 있으며 무동을 머리에 올리고 최고 속도로 달려가서 상대편 무동에게 던지는 ‘던질사위’와 성인 단원과 무동이 한 몸이 되는 개인기 ‘앞뒤곤두’를 펼치면 박수와 함께 환호성이 끊이지 않는다고 참가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또 한 단원의 머리 위로 무동이 3단으로 올라서서 다섯 명의 단원이 일체가 되는 ‘오무동’의 아슬아슬함 앞에서는 관객들 모두가 숨을 죽인채 한마음으로 공연에 몰두하고 있을만큼 평택농악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상북도와 캄보디아 정부가 공동 주최한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6’에 공식 초청받은 평택농악단은 오는 10일까지 1일 두 차례의 공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