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승인 2006.10.24

부패·비리척결 ‘검찰 드림팀’

수원지검 평택지청 최운식 부장 등 특별수사팀이 수사한 쌍용자동차 구내식당 위탁급식업체 선정비리 사건이 대검 특별수사평기위원회에서 실시한 평가에서 특별수사 우수사례로 선정돼 시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23일 대검찰청과 평택지청에 따르면 평택지청은 23일 쌍용자동차 구내식당 위탁급식업체 선정비리구조 전모를 단기간에 수사해 투명하고 건전한 노·사관계 정립과 대기업 노조의 자정계기를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운식 부장과 김도균 주임검사, 박광현 검사, 이상림 수사관 등 수사팀이 시상을 받았다.
특히 이날 최 부장팀이 시상받은 특별수사 우수사건은 대검이 전국 검찰을 대상으로 올해 2·4분기 중 수사한 사건을 종합해 특별수사평가위원회가 평가해 선정한 것이여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날 우수사건으로 선정된 쌍용자동차 급식업체 선정비리는 지난 5월부터 2개월의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급식업체 선정과 관련 억대에 이르는 금품을 주고받은 사실을 밝혀, 전현직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노조 간부와 급식업체 대표 등의 검은 연결 고리 전모를 밝혀낸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대해 사건을 전담했던 김 주임검사는 “당시 쌍용자동차 급식업체 선정과 관련된 정보를 입수할 때는 직원들이 먹는 음식을 갖고 노조집행부가 그렇게 많은 뇌물을 받았을까하는 의구심 마져 들었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대기업 급식과 관련한 커넥션이 사라졌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