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3일 서해대교에서 짙은 안개로 인한 29중 추돌사고로 11명의 사망자를 낸 서해대교참사의 정확한 사고확인을 위한 상황조사가 실시된다.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16일 오전 평택시 포승면 포승공단내 공터에서 상황을 재연, 토승면 만호리 서평택 IC 인근 소재 서해대교에서 충돌한 사고차량 29대와 사고자들이 참관한 상태에서 당시 충돌상황에 대한 재조사를 실시한다.
이날 재조사는 차량 등이 충돌하면서 화재가 발생, 사고자들간의 엇갈린 진술 등으로 사고원인을 정확히 판명할 수가 없어 사고차량 및 사고자들을 참석케 해 당시상황을 재연하기 위한 것이다.
평택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사고재현을 통해 사고 원인 및 가해자와 피해자가 가려질 것으로 판단한다”며 “정확한 진상조사를 위해 경찰 등 20여명을 동원해 원인을 철저히 파악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