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승인 2006.09.27

 
<속보>위탁급식업체 선정과 관련, 금품을 주고받은 혐의(배임수재 및 배임증재, 사기)로 검찰에 구속기소(본보 6월29일자 3면)된 쌍용자동차 전·현직 노조간부와 회사간부, 급식업체 관계자 등 전원에 대해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수원지방법원 평택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성지용)는 최근 쌍용자동차 전·현직 노조위원장인 오모씨(39)와 유모씨(46)에 대해 각각 징역 1년6월, 쌍용자동차 간부 장모씨(42)에 대해 징역 6월, 위탁급식업체인 (주)D대표 조모씨(42)에 대해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쌍용자동차 현 노조 간부인 김모씨(39), 홍모씨(39)에 대해서도 징역 1년, 전 노조간부인 정모씨(40)와 권모씨(45)에 대해 징역 10월, 위탁급식업체 간부인 장모씨(40)에 대해서도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노조위원장 등이 위탁급식업체로부터 받은 금액이 2억여원에 달하고 실제 집행부가 받은 금액도 1억7천여만원에 달하는 등 수수금액이 적지 않고 위탁업체도 급식인원을 속여 13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편취한 점 등을 들어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단,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