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평택시는 미군기지 이전과 국제화 계획지구 조성 등과 관련 찬·반 양론이 대립돼 있는 상태다. 이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나갈 계획인가.
▲시정을 운영해 가는 기본방침이 시민의견을 최우선으로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며, 현안사항에 대해 학계·전문가는 물론 각계 각층의 다양한 시민의견을 늘 들어오면서 평택발전을 추진해 왔다.
미군기지 이전은 미국의 신 안보, 국방전략에 따른 세계적인 미군 재배치와 맞물린 문제로 동북아에서의 국가 안보차원에서 접근해야 하는 사항이며 한·미 양국간에 협의 결정된 사항으로 철회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문제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군기지 이전에 대한 찬성과 반대의 소모전만 계속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으로 국가와 지방이 동시에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 이를 정부에 제안했다.
평택지원특별법 제정을 중심으로 하는 평택지역 개발계획, 보조금 상향교부 및 수도권 내에서 평택발전을 가로막을 수 있는 각종 규제사항에서 제외되는 혜택들이 평택시가 정부에 제시한 내용들이다. 물론 정든 터전을 떠나야 하는 분들도 평택시민이고 이웃이기에 아픔을 최소화 하고 개발에 따른 결실을 같이 나눌 수 있도록 보상과 이주대책이 최우선 사항으로 고려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평택시정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갈 것인지 운영방안은.
▲첫째, 유비쿼터스 기반의 지능형 국제도시로 평택시를 발전시키겠다. 이를 위해 650만평 규모의 자족적·친환경적인 국제화 계획지구를 조성하고 지구 내에 외국인 주거단지, 비즈니스센터, 고속철도 역사 등을 입지토록 할 계획이다.
경기남부권과 충청북부권역에 걸쳐 2천61만평 규모의 생산과 교역, 첨단산업 중심의 경제자유지역 지정을 추진해 대중국 수출입 전진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둘째, 평택을 활기차고 경쟁력 있는 항만·기업도시로 만들겠다.
이를 위해 공공개발은 물론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평택항이 조기 개발되도록 하겠으며 48만평의 항만배후단지 개발, 200만평 규모의 평택항 배후도시 건설, 신규 정기항로 확대, 평택항 IC 건설, 평택항~평택역 구간의 27㎞ 산업철도 건설 등 항만지원을 위한 기반시설을 조기에 확충해 평택항이 대중국 수출입 전진지기로 확고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
셋째, 평택을 혁신적인 국제화 교육과 삶이 여유로운 문화 복지 도시로 조성하겠다.
평택시의 국제화 교육을 위해 시와 교육인적자원부, 경기도, 도교육청, 평택교육청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평택시 교육혁신 중장기계획을 수립하고 외국어, 특수목적고, 기업맞춤형 산업고 등 전문성과 지식기반을 구축하겠다.
또 평택호 관광지를 확대 개발하고 31㎞의 평택호~안성천~진위천 인라인 및 보행자 순환도로, 진위천 수변녹지축 및 자연형 하천, 통복천 친환경 휴식공간, 평택농악마을, 농촌체험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넷째, 쾌적하고 살기좋은 자족도시로 평택을 바꾸어 놓겠다.
2020년 기준 인구 80만명을 목표로 도시기본계획과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평택역, 신장동, 안정리 일원의 기존 도심 리모델링을 위한 상설도시정비기구(TMO)를 설치토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