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승인 2006.06.06

평택대책위 위원장 자진출두

 

미군기지 이전 반대운동을 벌인 것과 관련 체포영장이 발부됐던 평택미군기지 확장반대 평택대책위 김지태 위원장(44)이 5일 경찰에 자진출두, 경찰조사를 받고 있어 신변처리가 주목되고 있다.
평택경찰서는 5일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국방부 농수로 폐쇄작업을 방해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등) 등으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평택미군기지확장반대 평택대책위 김 위원장이 자진출두 함에 따라 혐의 사실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4월7일 평택시 팽성읍 미군기지 확장이전지역에서 국방부가 농수로 폐쇄작업을 벌이자 작업을 방해하는가 하면 팽성주민들의 불법집회를 주도한 혐의 등으로 미군기지확장반대 팽성대책위원회 강모씨 등 범대위 간부 2명과 함께 같은달 29일 체포영장이 발부됐었다.
김 위원장은 경찰조사에 앞서 본보 기자와 통화에서 “마음 편하게 자진출두했다”며 “그동안 수차례 조사를 받을 때마다 공통적으로 질문을 던지는 촛불집회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지만 다른 질문에 대해서는 사실대로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위원장의 자진출두는 지난 2일 수용지역 주민대표들이 정부와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 한다는데 합의한 뒤 이루어진 것이여서 신변처리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