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승인 2006.05.01

인테리어 공사중 불…인부 둘 화상

 

입주를 시작한 아파트에서 내부 인테리어 공사중 화재가 발생, 작업을 하던 인부 2명이 2~3도의 화상을 입었다.
30일 오전 11시께 평택시 중앙동 W아파트의 11층 내부 인테리어 공사 도중 불이나 34평의 내부 거실과 벽 등 일부가 그을러 500만원(경찰 추산)의 재산 피해를 내고 3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로 현장에서 인테리어 작업을 하던 인부 최모씨(50)와 최씨의 부인(48)가 전신에 2~3도 화상을 입고 여의도 한강성심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고 있으나 최씨는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불은 입주를 앞두고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당시 화재를 목격한 현장 작업자들은 ‘누전에 의한 화재’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에 폭발한 부탄가스와 발화장치(토치)가 발견된 점 등을 들어 공사중 화기로부터 불꽃이 옮겨 붙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실화가능성에 대해 조사중이다.
소방관계자는 “현장조사 결과 누전에 의한 화재는 아닌 것으로 확인돼 실화 여부를 놓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현재 작업자들이 화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관계로 정확한 조사에 어려움이 있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