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 여러분, 노래하세요!



노출승인 2006.03.20

 

해군2함대가 ‘봄맞이 작은 음악회’를 개최, 장병들의 가슴에 따스한 봄의 향연을 심어 주고 있다.
최근 부대 정신전력관에서 열린 음악회에는 장병 및 군무원, 군가족 등 1천여명이 참석, 장병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날 음악회는 국악을 비롯해 함대 군악대, 해군 홍보단 사물놀이, 밴드공연과 함께 장병 즉석노래자랑이 마련돼 장병들이 하나되는 축제의 장이였다.
함대 군악대의 ‘인스턴트 콘서트(Instant concert)’, ‘워싱턴 포스트 마치(Washington post march)’ 금관 5중주, ‘왕벌의 비행’, ‘카타미야’ 등 타악기 앙상블로 시작된 음악회는 평택예술총연합회 국악팀의 ‘아리랑’과 ‘뱃노래’, ‘자진뱃노래’ 등 경기민요 메들리가 절정을 이루면서 장병들의 흥을 돋구었다.
또 평택예총 박성실씨의 고전무용과 ‘태평무’ 등의 공연은 봄의 정취를 물씬 느끼게 했다. 이어 진행된 해군 홍보단의 사물놀이 장단은 서해바다의 싸늘한 바람과 장병들의 열기가 오버랩되면서 봄의 신선함을 알리는 산들바람으로 바뀌어 갔다.
특히 이날 음악회에서는 평택대학교 학생들의 ‘스카이 탱고’와 ‘위안’ 등의 클래식 기타 연주가 펼쳐지기도 했으며, 공연 후반부에 실시된 장병 즉석 노래자랑은 참가자들을 폭소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해군2함대 관계자는 “겨우내 웅크렸던 장병들의 몸과 마음을 활짝 펼 수 있도록 해 병영생활과 전우간 단합을 꾀하기 위해 이번 음악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해군2함대는 문화적 감수성이 예민한 신세대 장병들의 문화생활 영위를 위해 평택지역 기관·단체의 협조를 얻어 매월 1~2차례 다양한 장르의 문화공연을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