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승인 2003.07.15

베트남항공 연결편 일괄수속 서비스
대한항공은 이달부터 베트남항공(VN)과 연결편 일괄탑승수속(IATCI.Inter Airline Through Check-In) 기능을 이용한 ‘일괄탑승수속 서비스’를 실시한다.
15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일괄수속서비스 실시로 연결구간이 있는 대한항공, 베트남항공 승객들은 최초 출발지공항에서 모든 연결편 탑승수속을 마칠 수 있어 연결편 탑승수속을 위해 장시간 대기하는 불편이 해소됐다.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이나 베트남항공을 이용해 베트남까지 간 후 다시 베트남항공편으로 갈아타고 다른 목적지까지 여행하는 경우 최초 출발지인 인천공항에서 최종 목적지까지 전 구간의 탑승수속을 마치고 탑승권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해외공항에서 대한항공으로 인천에 도착, 베트남행 대한항공편으로 갈아탄 후 베트남에서 다시 베트남항공편으로 연결되는 경우에도 최초 출발지 해외공항에서 전구간 탑승수속이 가능하다.
또 베트남에서 대항항공이나 베트남항공을 타고 인천공항에서 대한항공편으로 갈아타는 경우에도 같이 적용된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피서철 연안여객선 증회 운항
피서철을 맞아 전국 연안여객선 운항 횟수가 평소보다 대폭 늘어난다.
15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피서철 서해도서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를 ‘피서철 여객선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해 인천∼연평 항로등 전국 8개 항로에 8척의 여객선을 추가 투입, 1천276회를 증회 운항한다.
또 인천∼덕적도 등 전국 37개 항로에 대해서도 평소 1일 1회 운항횟수를 항로별 형평에 따라 2∼5회로 늘려 특별수송기간중 2천523회가 추가 운영되도록 했다.
이에 따라 특별수송기간에는 평소보다 운항횟수가 모두 3천799회 늘어나 전국 103개 항로에 144척의 여객선이 모두 2만1천844회가 운항될 예정이다.
한편 해경은 올 특별수송기간중에는 지난해보다 16% 증가한 172만여명의 이용객이 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보고 본청과 전국 13개 해양경찰서에 특별수송 안전대책본부를 설치, 여객선의 안전 운항과 피서객들의 편의를 도모키 위해 지원활동에 나선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인천공항, 18일 전통문화 공연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18일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여객터미널 1층 밀레니엄홀에서 전통문화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은 공연기획단 레일아트(Rail Art 대표 박종호)가 기획해 해금, 거문고, 판소리 등 국악을 연주, 내·외국인들에게 우리의 전통문화를 선보인다.
공항공사는 향후 2~3차례 시험공연을 거친 뒤 공항이용객들의 반응에 따라 주 1회 정도로 공연횟수를 정기화할 방침이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피서철을 맞아 항공여객이 사스파동 이전으로 다시 늘어나는등 성수기에 접어들고 있어 이번 공연이 사스(SARS) 극복을 축하하는 자리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평택항만 배후물류단지 개발 시급
평택항의 활성화를 위해 2단계 부두개발 사업이 완료되는 오는 2006년까지 동부두 배후지역에 물류단지를 개발, 항만을 지원할 수 있는 물류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5일 평택시와 항만관계자들에 따르면 평택항은 800만평에 달하는 배후지역을 포함하고 있어 배후 산업단지, 물류단지의 개발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최적 조건을 갖고 있다.
그러나 평택항의 경우 부두인접 지역이 공단으로 지정, 운영되고 있어 항만물류 체계를 지원하는데는 한계에 봉착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또 배후물류단지는 오는 2010년 이후에나 개발하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어 물류기능이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2단계 부두사업이 완료되는 오는 2006년까지 항만 배후물류단지 개발은 물론 서비스 체계 등이 개선되지 않을시 평택항의 조기 활성화는 기대할 수 없다고 항만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김모씨(49·평택시 합정동)는 “항만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개발과 동시에 국제적 수준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물류단지를 우선 개발해야 하나 평택항의 경우 개발이 전무한 실정”이라며 “항만개발 시기와 유치화물에 대한 처리능력을 조화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덕현·최해영기자
hychoi@kgib.co.kr


‘사이버 수산시장’ 믿고 클릭하세요
어민들과 소비자를 온라인으로 직접 이어주는 ‘인터넷 수산시장’이 내년에 문을 연다.
1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어업인들이 생산한 수산물 판매를 위해 개별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이 단일 상품이 많은데다 홍보 및 상품수 부족 등으로 활성화되지 못함에 따라 어민 소득증대를 위해 개별 운영중인 쇼핑몰을 한데모은 통합 홈페이지를 구축, ‘인터넷 수산시장’을 개설키로 했다.
내년 1월 개점 목표를 세우고 해양부가 추진중인 ‘인터넷 수산시장’은 개별 홈페이지를 링크하는 형태가 아닌 동일한 디자인의 사이버 점포가 입점하는 방식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해양부는 배송과 전자결제 등 전자상거래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지원하며 비영리 민간단체인 한국수산회를 전담사업자로 지정해 홍보와 품질관리 등을 책임지도록할 계획이다.
입점을 원하는 어민과 가공업체 등은 해양수산부 홈페이지(www.momaf.go.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내달말까지 한국수산회 수산물전자직거래팀으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는 해양부 정보화담당관실(02-3148-6444).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수산물 유통단지 본격 추진
인천 연안부두내 수산물 종합유통단지 조성 등 수도권내 최대 관광명소 만들기 위한 작업이 본격화됐다. 15일 인천해양청에 따르면 연안부두 인근에 산재해 있는 다양한 형태의 수산물 시장들을 통합해 관광자원으로 개발키 위해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L)에 수산물 유통 활성화 방안에 대한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인천해양청은 연구방향으로 닲활어유통 메카로 특성화 하고 지역명물로 관광자원화 및 배후지역 원료공급기지 활용 방안 닲운영방법 및 투자 등 각 주체의 역할분담 및 경영효율성 방안 닲물류기능, 분산기능을 강화한 시장으로 타 시장의 모범사례 등을 의뢰했다.
또 해양청은 수산물 종합유통센터 건립에 따른 구체적인 방안으로 민자 또는 정부에서 사업 추진시 장·단점 분석 및 방향(안) 제시, 시장수요 분석에 근거한 적정규모와 시설배치 및 경제적 효과 제시, 3개 위판장(수협 중앙회, 인천·옹진수협) 통합운영 및 활어도매시장과 인천종합어시장 유치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 제시 등도 요구했다.
인천해양청의 이번 용역 발주는 연안부두 수협중앙회 부지 8천900여평에 연면적 2만7천여평 규모의 수산물 종합유통단지를 건립, 인천종합어시장내 500여개의 횟집을 입주시키고 각각 운영중인 수협중앙회 경인지회, 인천수협, 옹진수협 공판장 등을 통합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인천과 옹진수협의 수산물 위탁판매장(1만여평)을 활어도매시장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인천 연안부두에 수산물 종합유통단지가 조성될 경우 활어와 선어를 모두 취급하는 국내 유일의 수산물 유통단지로 어민들의 소득증대는 물론 수도권내 관광명소로 지역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해양청은 내년초 용역결과가 나오는데로 추진방안을 확정해 해양수산부로 부터 사업 승인을 받아 오는 2006년까지 모두 1천85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항, 車수출 명성 되찾는다
중고차 수출 위주의 인천항이 GM대우자동차의 수출차량 확대로 크게 활기를 띨 전망이다.
15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인천항을 통한 자동차 수출은 지난 2000년 55만7천210대를 고비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여 2001년에는 23만8천596대, 지난해 17만5천612대로 크게 줄어 들었다.
또 동남아 등지로 수출되는 중고차량이 매년 7만~8만대(40~50%)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00년 55만7천대를 인천항에서 수출했던 기아자동차가 수출차량 선적항을 평택항으로 옮긴데다 매년 20만대 가량을 수출해왔던 대우자동차가 구조조정에 들어가면서 인천항을 통한 자동차 수출은 크게 줄어든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최근 인천항에는 대우자동차를 인수한 GM이 세계 수출시장을 확대하면서 차량 수출이 크게 활기를 띠고 있다.
GM대우차는 지난 11일 인천항 5부두에서 매그너스 북미 수출기념식을 갖고 미국으로 향하는 차량 1척분 300대를 선적한 것을 시작으로 오는 20일과 28일에 각각 1천여대를 추가 선적키로 하는등 매월 2천250대 가량의 차량을 미국에 수출키로 했다.
특히 오는 9월부터 인천항을 통해 캐나다로의 차량 수출을 시작할 계획이며 수출계약을 끝마친 중국지역의 차량수출도 인천항을 통해 선적할 예정이다.
GM대우차 관계자는 “이번 북미 수출차량 선적은 단절됐던 미국시장 판매를 다시 시작한 것에 불과하다”며 “세계 곳곳의 GM 판매망을 통해 인천에서 생산되는 칼로스, 매그너스, 라노스 차량이 종전 10여만대를 훨씬 초과하는 기대 이상의 수출 실적을 올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수입항으로 전락한 인천항이 자동차 수출의 전용항만으로 옛 위상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