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쌍용자동차 근로자의 82%가 근골격계 질환을 앓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본보 26일자 1면 보도)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이 26일 근로복지공단에 근골격계 질환을 앓고 있는 근로자 100여명에 대한 요양신청서를 집단으로 제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사진>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은 요양신청서 제출에 앞서 이날 오전 11시 근로복지공단 수원지사 평택센터 앞에서 근골격계 질환 척결과 노동강도 강화 저지, 건강권 쟁취를 위한 투쟁 등을 선포한 뒤 통증을 호소하는 근로자중 근골격계 질환으로 의심되는 근로자 94명을 우선 선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합측이 선별해 근로복지공단에 요양신청서를 제출한 근로자중에는 지난 2001년부터 최근까지 근로복지공단에 요양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승인을 받지 못한 근로자들도 일부 포함,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쌍용자동차 노조 관계자는“근골격계 질환으로 의심되는 근로자중 통증을 호소하는 근로자를 선별, 요양신청서를 제출했다”며 “근로복지공단의 승인 여부를 지켜본 뒤 대처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