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팽성읍 안정리 ‘캠프험프리스’ 미군기지로 오는 2007년까지 최첨단 공격기능을 갖춘 신기종 아파치 헬기(롱보우 아파치 헬기) 42대와 병력 600여명을 갖춘 아파치 헬기부대가 배치된다.
‘캠프험프리스’ 관계자는 16일 ‘캠프험프리스’에 주둔했던 아파치헬기부대(구 기종 아파치 헬기 20대와 병력 300명)가 지난해 3월 미국으로 돌아 간 뒤 최근 신기종 롱보우 아파치 헬기 42대로 교체하고 강원도 원주에 주둔하고 있던 아파치 헬기부대(캠프이글)와 통합돼 오는 2007년까지 롱보우 아파치 헬기 42대와 병력 600명으로 증강돼 ‘캠프험프리스’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캠프험프리스’ 관계자는 “아파치 헬기부대가 신기종으로 교체돼 재배치되는 건 한반도에 최첨단 무기를 배치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며 “오는 2007년까지 강원도 원주 ‘캠프이글’에 배치된 아파치 헬기부대 헬기 21대와 병력 300여명도 단계적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롱보우 아파치 헬기는 지난 84년 미 육군에 도입된 공격용 헬기로 헬파이어 미사일과 30㎜ 연발기관총 등을 장착하고 있으며 공중에서 정지된 상태로 적의 전투능력을 감지하고 공격할 수 있는 최첨단 헬기다.한편 최근 열린 공개행사에서 롱보우 아파치 헬기는 500피트 상공에서 20피트로 내려와 멈추는 기술과 50마일 속력의 기동력, 적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앞·뒤와 양 옆으로 피하는 기술 등을 선보였고 조종사 헬멧에 전자장치를 부착, 조종사가 주시하는 방향으로 방아쇠만 당기면 목표물을 정확하게 공격하는 기능 등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