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9시 20분께 평택시 진위면 마산리 오룡동마을 103번 지방도에서 평택시내 방향으로 향하던 J여객 소속 경기72아 80XX호 25인승 마을버스(운전사 이모씨·46)가 길 옆 4ｍ 아래 논으로 전복됐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김모씨(73·여·평택군 진위면 마산2리) 등 승객 15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중앙성심병원과 경기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운전사 이씨는 “사고가 발생한 도로는 도로 폭이 좁은 농로길로 평상시에도 서행을 하는 곳인데 사고지점에 이르렀을 때 여성이 운전하는 검은색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와 이를 피하던중 논으로 미끄러지면서 전복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버스 운전사 이씨 등의 진술을 토대로 마을버스가 맞은 편에서 오던 승용차를 피하려다 전복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에 대한 조사를 하는 한편 달아난 승용차도 추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