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6시56분께 평택~음성간 고속도로에서 경부고속도로 연결되는 안성 JCT에서 인천98바 1XX5호 11t 화물트럭(운전사 전모씨·38)이 본드원액 4천500ℓ(500ℓ용기 9개)를 실은 5t 화물차와 추돌했다.
이 사고로 본드원액을 실은 5t 화물차량의 운전자가 숨지고 화물차량에 실려 있던 인화성 물질이 쏟아지면서 화재가 발생, 고속도로 램프를 따라 300여m가 1시간여동안 불길에 휩싸였다. 경찰은 소방서 등과 공동으로 램프를 따라 흘러내리는 본드원액 수거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야간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인근 농경지의 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또 평택선에서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막히면서 이 일대가 2시간여동안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