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경찰서는 28일 전국의 빈 아파트에 들어가 100여차례에 걸쳐 절도행각을 벌인 혐의(특수절도)로 이모씨(35·수원시 권선구 우만동)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 18일 오후 5시께 평택시 세교동 T아파트 빈 집을 특수 제작한 드라이버로 열고 들어가 디지털 카메라와 가계수표 등 모두 2천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을 비롯,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전국을 돌며 136차례의 절도행각을 벌인 혐의다.
경찰은 이씨 등이 타고 다니던 매그너스 승용차에서 금 세공 등에 사용한 1.5ℓ미니 산소용접기를 비롯 귀중품 감별기기, 카메라, 고급 여자 손목시계 등과 특수 제작된 드라이버 40여개를 압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