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승인 2003.04.09

한국계 美軍 자기 차량에 방화

 

평택경찰서는 9일 자신의 자동차에 불을 지른 혐의(차량 방화)로 한국계 미군 김모 상병(25)을 입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 상병은 지난 5일 밤 10시께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가다 평택시 팽성읍 도로에서 전봇대를 들이받자 인근 모 예식장 앞 주차장으로 끌고가 차량 번호판을 떼어낸 뒤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상병이 다음날 오전 5시께 팽성파출소에 전화를 걸어 자신의 차량을 도난당했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김 상병이 차량을 폐차시키려고 방화를 했거나 교통사고 사실을 감추기 위해 자작극을 벌였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