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기지 평택오나/<3>교통오나

 용산 미군기지의 이전지로 확실시되는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 일대가 인근 국도와 경부고속도로, 고속화도로, 경부선철도 등과 연계되는 도로망이 구축되지 않아 이전시 교통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용산 미군기지 이전 부지로 예상되고 있는 팽성읍 안정리 인근에는 팽성~안중간 도로를 비롯, 평택~둔포간 45번 국도, 안성~안중간 38번 국도, 평택항~안성간 고속도로, 천안~수원간 1번 국도, 경부고속도로 등이 위치해 있으며 포승~안성간 고속화도로와 수원~천안간 복복선 철도가 건설중이다.
그러나 이들 도로나 철도 등과 연계되는 도로망이 없어 팽성읍에서 어느 방향으로 진행하든 왕복 2차선 도로만을 이용, 평택시~둔포간 45번 국도나 평택항 방향인 팽성~안중간 도로로 진입해야 돼 현재도 교통체증이 심각한 실정이다.
이같은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선 팽성읍에서 평택항~안성간 고속도로나 천안~수원간 1번국도, 천안~수원간 1번국도 등으로 원할하게 진입할 수 있는 도로 개설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주민 김모씨(45·평택시 팽성읍 안정리)는 “용산 미군기지 이전부지로 거론되고 있는 미군기지 앞에서 평택시내 방향으로 진입하는 도로로는 교통체증을 해소할 수 없다”며 “K-55 미군기지와 연계된 도로나 팽성읍 일대 외곽순환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과 연결되는 도로 개설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시관계자는 “현재의 도로망으로는 팽성읍 일대가 극심한 교통체증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며 “용산 미군기지 이전시 교통수요를 토대로 도로망 구축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