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H유통이 가축 제1종 법정전염병인 뉴캐슬병(ND) 감염이 의심되는 닭에 항생제를 투여한 뒤 대량 유통시켜 물의(본보 16·17일자 1면)를 빚고 있는 가운데 검역당국과 평택시가 조직검사 등에 나섰다.

또 경찰도 H유통 관계자 등을 상대로 닭에 항생제를 투여해 유통시킨 경위 등을 조사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17일 도 축산위생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뉴캐슬병 진단을 위해 H유통의 계열회사인 H농원에서 사육중인 닭의 샘플을 채취, 자체 검사를 벌이는 한편 조직검사를 위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샘플을 보내 검사를 의뢰했다.

또 평택시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등의 조직검사 결과, 뉴캐슬병으로 판명될 경우 뉴캐슬병으로 가진단하고도 검역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수의사와 뉴캐슬병으로 의심되는 닭을 유통시킨 H유통 관계자 등을 사법당국에 고발할 방침이다.

경찰도 H유통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뉴캐슬병으로 의심되는 닭에 항생제를 투여, 유통시킨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검역당국의 조직검사 결과, 뉴캐슬병으로 드러날 경우 관계자들을 전원 사법처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