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지난 18일 평택시 포승면 포승국가공단내 동우화인캠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는 동우화인캠이 지난 3일 위험물제조소 허가를 받은 뒤 시운전 중 폭발한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평택소방서에 따르면 동우화인캠은 지난 2000년 7월 공장을 건축한 뒤 위험물과 비위험물, 위험물과 위험물의 혼합시 비위험물이 나오기 때문에 위험물 일반취급소 허가를 받아 운영해 왔다.

그러나 최근 위험물과 위험물의 혼합시 위험물이 나오는 새로운 개발이 이루어 지면서 지난 3일 위험물 제조소로 변경한뒤 사고당일 첫 시험가동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날 시험가동에 참가한 한 관계자는 전체 30가지 공정중 10번째 공정에서 이상반응을 보이다 온도가 급상승 하며 폭발했다는 밝혀, 혼합공정 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4층 규모의 구조물에서 200여m 떨어진 국가공단내 도로로 무게 1t 규모의 강관이 날아든 것으로 보아 관계자들은 실험자체에 무리가 있지 않았냐는 지적이다.

이와관련 국립과학연구소 연구진들은 19일 동우화인캠에서 회사관계자들로부터 폭발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은뒤 정확한 폭발원인을 찾기위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이번 폭발사고로 인해 이종남씨(30)등 3명이 숨지고 13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구조물 등에 10억5천만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