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폐수 등을 무단으로 방류해온 업체들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수원지검 평택지청(이지원 검사)은 26일 평택시와 안성시 지역에 대한 환경단속을 벌여 78개 업체를 적발, 이 가운데 정화시설을 이용하지 않고 폐수 1천800여ｔ을 무단 방류한 혐의(수질환경법 위반 등)로 H회사 대표 신모씨(45·안산시 고잔동) 등 3명을 구속하고 5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안성시 미양면 소재에서 사진인쇄원판 재생처리업을 운영하면서 산 처리후 세척을 하면서 발생한 폐수를 하루 12ｔ씩 배수로를 통해 하천으로 무단 방류하는 등 모두 1천800여ｔ의 폐수를 무단 배출해온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