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평택지청(부장검사 박문호, 주임검사 박철웅)은 지난해 하반기중 무고사범에 대한 집중단속을 펼쳐 간통죄로 고소한 남편을 상대로 물고문을 당하였다고 허위 고소한 최모씨(39·여·평택시 통복동)를 구속하는 등 모두 23건에 24명을 적발, 이중 6명을 구속하고 18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8월 남편으로부터 간통혐의로 고소를 당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남편이 밧줄로 자신을 묶은뒤 방에 강금하고 물고문을 했다고 허위고소를 한 혐의를 받고있다.

한편 이번 무고사범 집중단속은 2000년 하반기 9건에 11명이 단속된 것에 비해 무려 156% 증가한 것으로 자신의 죄를 희석시키기위한 상대방 허위고소 5건, 채권 확보 4건, 민사소송의 증거 4건, 채무변제를 면하기 위한 것 7건, 복수심과 배반감 등이 3건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