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탐색 검사를 통해 적성에 맞는 진로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각 대학교및 취업 유망직종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얻었습니다”

23일 평택시 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2001 진로탐색 엑스포에 참가한 평택여고 3학년 이수연양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그동안 몰랐던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이해했다고 밝혔다.

이같이 다양한 정보가 전시되면서 평택 진로 엑스포장에는 개막일인 22일부터 이틀동안 무려 2천여명의 학생들이 붐볐다.

이번 행사장에는 21세기 유망분야를 두루 섭렵할 수 있는 직업정보관을 비롯 각종 취업정보 검색관, 대학정보관, 고등학교 정보관, 진로탐색관 등이 마련됐다.

직업정보관에는 간호학원을 비롯한 9개 단체와 각종 기업에서 나온 전문 상담사가 배치돼 학생들의 궁금한 사항을 직접 설명했다.

미래직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손톱예술(손질)을 설명하는 네일텐 아카데미에서 상담을 벌인 평택여종고 박승주군(3년)은 “평소 손톱예술에 관심이 많아 전문가와 상담을 했는데 유익한 정보를 많이 얻었다”고 즐거워했다.

또 진로탐색관은 심리검사 전문연구기관인 한국가이던스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어떤종류의 활동을 좋아하고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등 276가지의 질문을 통해 학생들의 성격과 적성 등을 즉석에서 진단, 큰 인기를 끌었다.

이와함께 대학정보관은 경기·충남지역의 17개 대학이 각종 홍보물과 학교별 이색학과 등을 소개, 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학교와 학과를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같이 다양한 정보가 제공되자 각 학교별 예약도 폭주, 23일 현재 7천여명의 학생이 예약을 했으나 1일 1천500여명만이 수용 가능, 행사연장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엑스포 관계자는 “학생들이 경험과 정보탐색을 통해 스스로 진로를 택할 수 있도록 평소에 접할 수 없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