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승인 2001.08.09

평택 산림 무단훼손 2명 영장

 

<속보>개인으로부터 무상임대받은 미군부대내 고목이 무단벌목돼 판매(본보 8일자 18면)된 사건과 관련, 평택경찰서는 8일 수십년된 고목을 허가도 없이 벌목해 판매한 혐의(산림절도)로 문모씨(48·평택시 팽성읍)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문씨는 강모씨(63·서울 은평구 녹번동)가 국방부에 무상으로 임대해준 평택시 송화리 일대 임야에서 강씨의 동의와 산림훼손 허가도 없이 지난 99년 12월8일부터 16일간 10∼50년생 소나무와 참나무 8백여그루를 벌목해 판매한 혐의다.

이곳은 강씨가 지난 78년 초순께 30년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국방부에 지상권을 설정해줌에 따라 현재 미군 K-6 캠프험프리에서 사격훈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