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경찰서는 13일 2억여원의 보험금을 타기 위해 남편을 살해토록 내연남과 공모한 신모씨(51·여·평택시 팽성읍)와 신씨의 남편을 살해한 뒤 도로변에 유기한 임모씨(41·평택시 팽성읍)를 각각 살인교사,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와 내연관계인 임씨는 지난달 13일 밤 10시10분께 신씨의 집에서

신씨의 남편 박모씨(41)를 “종친집에 데려다주겠다”고 유인한 뒤 자신의 봉고트럭에 태워 평택시 팽성읍 안성천변 농로에 데려 쇠파이프로 박씨를 때려 실신시킨 뒤 트럭으로 치어 살해한 혐의다.

임씨는 이어 박씨의 사체를 7㎞가량 떨어진 팽성읍 동창리 농로에 자전거와 함께 버

교통사고를 당한 것처럼 위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는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임씨와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신씨는 지난해 10월30일 남편이 교통사고 사망시 1억5천여만원을 받을 수 있는 교통사고보험에 가입한 뒤 임씨와 살인을 공모했던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