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오후 2시44분께 평택시 포승면 원정리 서해대교 32번 교각에서 김모씨(31· 시흥시 대야동)가 50ｍ아래 바닥으로 투신, 자살한 것을 순찰중인 한국도로공사 직원 조모씨(48)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조씨는 “서해대교를 순찰하던중 갓길에 차량이 세워져 있어 이동조치하려는 순간 30대 남자가 승용차에서 내려 방호벽으로 올라가 교각 밑으로 뛰어내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김씨가 지난 4월 중소기업을 운영하다 실패한 뒤 사업당시 진 빚으로 고민해 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이를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