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평택 안중면 미용실 여주인 피살사건(본보 1월30일자 19면)을 수사중인 평택경찰서는 4일 김모씨(31·무직·주거부정)를 살인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10시30분께 평택시 안중면 J미용실에서 이발을 한 뒤 강도로 돌변, 주인 양모씨(35·여)에게 금품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흉기로 양씨의 머리와 가슴 등을 마구 찔러 살해한 후 현금 1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평택 소재 모 농아원 출신으로 6년전 농아원을 나온 뒤 전국을 떠돌며 구걸 등 부랑아생활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