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안성지역 악덕 환경사범 무더기 적발
평택·안성지역을 중심으로 폐기물 및 폐수 등을 불법처리해온 회사대표 등 환경사범 40명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수원지검 평택지청(김헌정 부장검사, 이경우 검사)은 4일 환경사범에 대한 일제단속을 벌여 중금속이 함유된 폐기물을 불법매립하거나 침출수를 농수로에 배출한 혐의(폐기물관리법 위반 등)로 장모씨(37·D산업 대표)와 유모씨(54·Y산업대표)등 4명을 구속하고 김모씨(30·G월드대표)등 3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장씨는 평택시 서탄면에서 주물제조 공장을 운영하면서 지난 97년부터 최근까지 카드뮴과 납 등 중금속이 함유된 폐기물 438t을 공장내 공터와 인근 과수원부지에 무단 매립한 혐의다.
또 철근콘크리트 하수관 등을 제조하는 유씨는 지난 99년 10월께부터 최근까지 폐콘크리트 등 건설폐기물 2천t을 안성시 원곡면 공장 빈터에 매립, 강알칼리성 침출수가 주변 농수로로 흘러들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최근 환경사범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판단, 지속적으로 폐기물 불법매립사범에 대한 단속과 함께 평택·안성 일대 진위·황구지·안성천 주변의 수질환경사범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