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비관 40대 주부 서해대교서 투신자살
지난달 10일 준공한 서해대교에서 40대 주부가 투신자살했다.
지난 25일 오후 3시께 충남 당진군 신평면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하행선 77㎞지점)위에서 조모씨(40·여·서울 동작구 신대방동)가 70m아래 바다물로 투신했다고 남편 박모씨(43)가 경찰에 신고했다.
남편 박씨는 “아내와 함께 승용차를 타고 평택에서 당진으로 가던중 서해대교에서 잠시 멈춘사이 아내가 차문을 열고 내리더니 갑자기 다리아래로 뛰어 내렸다”고 말했다.
해경은 투신한 조씨가 평소 몸이 아파 병원에 자주 다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신병을 비관, 투신자살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해경은 조씨의 사체를 찾기위해 고속정 1척을 동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파고가 거세고 수심이 깊어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