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역 윤락가와 수원·안산지역 유흥가 등을 무대로 12억원대의 불법 카드깡을 해온 조직폭력배와 카드깡업자가 검찰에 붙잡혔다.

수원지검 평택지청 사회질서확립대책반(김관정 부장검사·서영민 검사)은 5일 평택 폭력조직 C파 행동대장 염모씨(27·평택시 비전동)와 카드깡업자 장모씨(36·안산시 원곡동)등 3명을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박모씨(22)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염씨 등은 지난 10월 재산이 없는 사람의 명의를 빌려 유령 신용카드가맹점을 개설한 뒤 평택지역 윤락가인 일명 ‘삼리’의 윤락업소에서 신용카드 매출전표 금액의 25%를 공제, 할인해주고 8%를 수수료로 챙기는 등 최근까지 393차례에 걸쳐 모두 5천800여만원을 할인해 준 혐의다.

또 장씨 등 카드깡업자들은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수원·안산지역 유흥업소로 부터 매출금액의 85%에 신용카드 매출전표를 매입한 뒤 카드회사에 제출, 9억4천여만원을 결재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