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문화재단 설립 탄력… 市, 추경에 1억2천만원 예산 편성

평택지역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력체계를 구축해 낙후된 문화ㆍ예술 부문을 발전시켜나갈 평택문화재단 설립이 본격화된다.

8일 평택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는 2019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평택시 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 예산으로 1억2천만 원을 편성해 지난 2일 개회한 시의회 제208회 임시회에 상정했다.

구체적인 예산은 ▲문화재단 직원채용 시험관리비 5천500만 원 ▲문화재단 행정업무 서버 임대 130만 원 ▲전자결재시스템 4천259만 원 ▲인사회계시스템 2천820만 원 등이다.

문화재단 설립을 위한 추경예산안은 상임위인 자치행정위원회와 예결위 심사를 모두 통과하고 9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 심사만 남겨둔 상태로, 의결이 유력하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안에 예산을 집행해야 하는 만큼 서둘러 시스템을 구축하고 직원을 채용하는 등 재단설립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달에 임원 공개모집 계획 수립에 이어 다음달 시장 추천 4명과 시의회 추천 3명 등 7명의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후보자 모집 공고(11월), 지원서 접수ㆍ임원추천위원회 개최(12월)를 통해 내년 1월 임원 임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또 내년에 직원 채용, 법인설립 허가 신청, 재단법인 설립 등기 등의 과정을 거쳐 상반기에 재단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앞서 시는 ‘평택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 용역, 경기도 출자ㆍ출연심의회, ‘평택시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조례 제정’ 등 재단설립 준비를 마쳤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욕구 증대에 부응하는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는 문화재단이 내년 상반기에 차질없이 설립될 수 있도록 행정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