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2018년 합계출산율 1.14명 도내 3위… 전국 0.98명 경기도 1.0 보다 높아

평택시 2018년 합계출산율이 1.1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 0.98명, 경기도 평균 1.00보다 높은 수치다.

10일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평택시 합계출산율은 1.14명으로 경기도 내에서 연천군 1.61명, 화성시 1.31명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합계출산율은 15~49세의 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로, 현실적인 출산수준을 비교하는 주요 지표로 활용된다.

저출산 고령화가 사회문제로 떠오르며 국가는 물론 지자체마다 출산율 감소 대책으로 부심하고 있는 가운데 시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정책으로 출산장려금 지원 33억 2천600만원, 난임부부 지원 4억400만원, 저출산 인식개선 사업 등 총 81개 사업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평택시 교육경비보조에 관한 조례’에 세자녀 이상 가정 유치원 교육비 지원 규정을 신설하는 등 총 18개 사업에 대한 관련 조례를 전면 재검토해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 경감 등 육아 환경을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조직개편을 통해 ‘인구청년팀’과 ‘청년복지팀’을 신설했으며 시 인구의 29.7%(15만151명. 2019년 8월 말 기준) 를 차지하고 있는 ‘청년(만19~만39세)이 머물고 싶은 도시’ 건설에 노력을 다하고 있다.

정장선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지속적으로 마련하는 것은 물론 시 특성에 맞는 인구정책을 적극적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시 인구는 지난 4월 50만 명을 넘어섰으며 올해만 8월 말까지 총 1만175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