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ay 검색기 추가 신속한 통관

中기업 ‘알리바바’ 등 물동량 급증

평택항을 통한 해외 직구 등 전자상거래가 본격화(본보 5월 2일자 13면)된 가운데 X-Ray 검색기 1기가 추가로 설치돼 평택항 이용 확대가 기대된다.

특히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에서 구입한 물품이 최근 평택항으로 통관하기 시작하면서 평택항을 통한 전자상거래 활성화가 가속도를 내고 있어 주목된다.

25일 평택직할세관(평택세관)에 따르면 평택세관은 이날 평택항에 특송화물의 세관 통과에 필수적인 X-Ray 검색기 1기를 추가로 설치했다. 설치한 X-Ray 검색기는 이번 주 안에 검수진행한 뒤 다음달 초부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에 검색기를 추가 설치함에 따라 X-Ray 검색기가 총 2기로 늘어나면서 물품 검색시간이 절반으로 단축되는 등 신속한 세관통과가 가능해져 전자상거래가 활성화의 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평택항을 통한 전자상거래 활성화는 최근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에서 구매한 물품이 평택항에서 통관, 수입되기 시작하면서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평택항에 해상 특송 통관장이 개장된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전자상거래로 통관된 물품은 6만여 건에 미치지 못하고 있었으나 지난 1주간 통관된 알리바바 물품만 2만3천여 건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택직할세관 관계자는 “X-Ray 검색 추가 설치로 특송화물의 신속한 통관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면서 “평택직할세관은 앞으로도 특송화물 물동량 증가에 대비해 통관 인력증원 등을 통해 평택항을 통한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